세상에 저런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 까지..


세상에 저런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 까지..

정홍기 3 3,920 2006.09.20 17:57
부카레스트에서 클루즈 까지는 600 킬로 정도 되며 고속 도로가 되어있지 않다.

"종교.정치 지도자" 세미나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몇 주동안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가능하면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준비를 함으로 인해 루마니아 지도자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였다.

세미나는 모든 참석자 들에게 아주 만족 하였으며 우리의 모든 것에 깊은 감사를 보내주었다.

하지만 뒤에서 준비하는 아내나 우리 교회 청녀들에게는 속상한 일이 몇 가지 있었다. 그중 하나는 쉬는 시간에 커피나 차를 쉽게 마시도록 하기위해 온수.냉수 겸용 정수기를 부카레스트에서 가지고 갔고 거기에 필요한 물 통도 두개를 가지고 갔다.

우리가 살지 않는 지역에서 하는 세미나 이기에 모든 세심한 준비를 우리가 직접 해 가지고 가야하느것을 아내는 잘 알고 있었다.

시내에서 첫 날 오픈 강좌를 마치고 다음 날 수련회 장소로 옮기는데 우리 차에 자리가 모자라 "바실레 .." 자동차에 실었다.

하지만 당연히 가지고 와야 할 물 통을 가지고 오기는 커녕 " 루마니아 특유의 제스처로 뭐 사면 되지" 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그 몇 시간의 커피 타임을 위해 부카레스트에서 거기까지 가지고 간 것을 아는 그의 대답은 아내는 물론 나를 실망 시키기에 충분 했다.

미안 하다는 말은 커녕 -물론 주변에 살 수도 없다- 이틀 동안 커피 타임을 위해 아내는 계속 더운 물을 어디선가 가지고 와야 했으며 온 종일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나는 그가 그 물통을 자신이 갖기위해 일부러 창고에 넣어 두고 온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일은 그에 대한 신뢰감을 제로로 만들어 놓았다. 그는 우리의 클루즈 사역 중심 멤버이며 전 하원 의원이었다.

이러한 사람들을 계속해서 신뢰하고 격려 하면서 우리의 일을 계속 하려면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사람이 선을 행하면서 낙심치 말아야 하고 사람을 보고 일 하지 말아야 한느데...

주님이 우리의 마음을 강건케 하시기를 기도한다.

Comments

김옥경 2006.11.04 11:12
으...정말 인내가 넘 많이 필요하시겠어요...
들어와 보니 넘 좋은데...선교사님 옆에서 얘기 듣고 있는거 같아요...
근데 특별히 방명록 쓰는데가 없어(제가 못찾는 건지) 여기 잠깐 글 남겨요...
멋진 홈피인데요...선교사님...가끔 놀러올께요...
좋은글 많이 올려 주세요.
조기태 2006.11.06 18:33
참 힘드시겠구만요.봉사하는 맴버가 욕심을 부린다는거....언제나 그 마음이
변할려나....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겠어요. 10년 넘도록 애쓰시는 과정을 일부를 통해서
보는거 같아요.넘 수고 많으시네요.하지만 주님이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정홍기 2006.11.09 03:48
이곳에 코멘트 남겨주신 두분이 보고 싶군요.
일일히 소식 전하지 못함을 죄송하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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