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께서 주신 기쁨과 소망과 비전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오늘의 말씀

부활하신 예수께서 주신 기쁨과 소망과 비전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루마니아 0 557 2020.04.13 17:38

때가 제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 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23.41-42 


슬픔에 젖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근심에 가득한 여인들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그리고 야고보 모친 마리아 등) 에게 도 주님은 나타나셨다. 두려움에 떨며 모인 곳의 문을 꼭꼭 닫은 체 모여있는 제자들과 의심 많은 도마에게도 나타났다. 날이 새기까지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고 실의에 빠진 베드로와 요한 야고 보에게도 주님의 나타나셔서 조반을 함께 먹었다.

이들은 모두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지난 3년반 동안 함께 지냈다.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기적을 보았고, 파도를 잠잠케 하며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을 보았다. 12년 동안 혈루 증으로 고생하던 여인과 38년된 병자를 고쳐 주고 나면서 장님인 자의 눈을 뜨게 하고 문둥병 자를 고쳐주기도 하였다. 야이로의 딸과 죽은 나사로를 부활케 하신 주님의 능력은 오병 이어의 기적과 더불어 그들 모두를 희망으로 부풀게 하였다


날마다 기적과 이사를 보는 즐거움은 그들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는 기쁨의 근원 이었다. 아무 근심 걱정도 없었다. 오직 걱정이라면 그들의 선생이신 예수께 신상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헌데 그 걱정이 현실로 다가왔다. 예수께서 잡히시어 채찍에 맞고 조롱 당하며 아무 힘 없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 오르는 순간 그들 모두는 희망을 잃고 절망의 깊은 구렁으로 빠지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고 외친 후 숨을 거두는 순간 온 땅이 빛을 잃고 어두움이 가득할 때 제자들의 두려움도 깊은 어두움에 빠져 들어갔다. 꿈은 사라지고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의 슬픔은 옛날로 돌아가서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그들에게 커다란 충경이었다.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두려움과 슬픔이 엄습해 온 제자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 19 가 언재 어디서 누구에게서 나에게 옮겨올지 모른 체 불안해하고 초조해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거 같다. 풍부한 음식과 화려한 문화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 어디라도 언재든 갈 수 있는 여유 참 신나게 사는 세상이다. 근데 갑자기 모든 것이 제한된 삶을 코로나 19가 우리에게 안겨주었다. 모든 것이 멈추어버린 것 같은 세상, 한 손에 들어오는 그 작은 기기 마저 없다면 지인들의 소식도 세상의 소식도 깜깜할 것이다. 끼리 끼리 메시지를 공유하는 것이 그나마도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우리는 정말 깊고 깊은 어두움 속을 헤 메는 불쌍한 인생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실의와 절망에 빠진 제자들의 모습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겠다. 헌데 갑자기 그 어두움을 뚫고 빛이 들어온다. 3시간 동안 해가 빛을 잃은 것처럼 우리에게 갑자기 닥쳐온 어두움이 일순간에 물러간다. 주님은 약속 데로 부활 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났다. 희망이 없는 그들에게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그 감격으로 오순절까지 한곳에 모여 오직 기도에 힘쓰게 하는 힘을 주신다.  함께 모여 기도하자. 부활하신 예수께서 주신 기쁨과 소망과 비전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삶의 방향을 바꾸고 비전을 새롭게 하며 도마의 고백처럼 당신은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라는 고백을 하게한다.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곧 그 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 한 사도와 및 그와 함께한 자들이 모여 있어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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