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 실험 선교 창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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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기 0 1,987 2006.10.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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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루마니아에 처음 들어 왔을 때 이곳은 무 질서와 지저분한 거리, 가난과 게으름, 그리고 고아원과 거리의 버려진 아이들이 사회의 주요 이슈이었다. 그것은 공산 혁명으로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이후 이곳을 방문 한 대 부분의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하기에 충분 하였다.

대 부분 현대 사회의 문화적 혜택을 받고 살면서 풍요롭고 여유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이곳의 사람들은 그저 동정의 대상일 뿐 이었다. 수 많은 선교단체들과 복지 단체들 개인들이 이곳의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서 공산주의가 남긴 상처를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어 보고자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입장을 조금이라도 고려해 본다면 인도적 차원의 지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공산주의 체제에 살았던 사람들은 대 부분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 다른 세계의 삶들에 대해 거의 무지하다.
2. 공산주의 체제에서 보상 없이 인도적 차원의 도움이란 거의 드물었다.
3. 만일에 누군가가 거저 준다면 그것은 그가 너무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 일 것이며 그것을 나누어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고마운 생각 보다는 당연한 마음이 들고 나 중에 더 주지 않으면 불쾌하게 생각한다.
4. 누군가가 그냥 도와 준다면 필시 무슨 곡절이 있을 것이다. 혹시 자기가 너무 필요로 하기 때문이던가 아니면 나중에 무언가 보상을 요구 할 것이다.
5. 절대로 다른 사람을 믿지 않는다 왜냐면 자신이 그런 사람이므로.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윤리적으로 양심에 꺼리는 일을 할 경우 절대 거짓말을 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사전에 거짓말이 준비 되어있다. [훔치는 것이나 사회 질서를 안 지키는 거 공공 물건을 마음 데로 사용하고 방치하는 것은 양심과 관계가 없다. 단지 자신의 생계와 일시적 편안 함이 삶의 중심일 뿐이다. ]

따라서 누구도 믿지를 못하는 사회 문화 속에서 무상으로 조건 없이 돕는 인도적 차원은 분명 경계의 대상이다. 그래서 도움을 받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친밀해져 또 다른 도움을 기대하기 보다는 일시적으로 멀리하며 갑작스레 연락을 단절한다. 그리고 다시 문제가 생기면 자기에게 친절히 베푼 사람을 순차적으로 생각한 후 거짓말이 가장 잘 통할 것 같은 사람에게 [특별히 외국인] 다시 찾아와 많은 거짓과 변명을 하며 심지어는 눈물을 흘리며 자기의 처지를 하 소연 한다. 그 앞에서 도움을 거절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돕는 삶은 많은 훈계를 하며 도움을 주고 다시 관계를 세우고자 약조를 한다. 하지만 당장의 필요를 채운 그는 그 필요가 다시 절실 해 지기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루마니아 사람들 거의 대 부분이 현대 사회의 풍요로움을 누리며 살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 있고 그것은 거의 모두에게 동일한 상황이다. 만일 누군가 특별하게 많은 소유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훔친 것이거나 부정을 한 것일 것이다. 따라서 인도적인 차원의 도움은 공산주의 체제에 살았던 사람들과 일시적 관계를 갖는 것은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돕는 자의 의도를 반영 할 기회는 없다.

대 부분 서양의 자유 세계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공산주의 세계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 특별한 연민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도적 차원이든 선교적 차원이든 도움을 주면서 그들의 낙후된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그 일을 위해 사람들이 자기에게 훈련되고 관계 속에 있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세계에 대한 경험이 없기에 사회 체제나 사람들이 자신들 하고 같다고 생각한다. 즉 거짓 과 의심이다. 그래서 누구도 믿지를 않는다. 이 사회에서 믿는 것은 오직 힘을 가진 사람 즉 권력이다. 이 사회를 움직이는 건 오직 힘 있는 사람의 권력이다. 백성은 그를 따르고 붙어 다닌다. 그래야 자신들의 문제가 터졌을 때 도움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산주의 체제에 살았던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가는 것은 그리고 계약을 세우고 지켜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내가 힘이 있음을 유지해야 한다.

한국의 대북 정책 특히 햇볕 정책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특별히 한 민족인 우리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정책일 것이다. 어느 누구도 그것을 무시하고 태연할 수 는 없다. 공산주의 자들은 그러한 사람을 난폭하다든가 인도적 자비심이 없다고 비난하기 일수이고, 한국인 들에게는 자신의 양심이 허락을 않기에 어려운 일이다. 그러기에 햇볕 정책은 인도적 차원의 피 할 수 없는 덫이다. 옆에서 비난 하거나 너무 퍼준다고 하겠지만 자신들이 그 상황에 처하면 똑 같은 일을 할 것이다. [물론 나는 햇볕 정책을 지지 하거나 옹호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상황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면 왜 힘의 논리로 접근을 하지 못하는가? .

일반적으로 못 가진 자는 가진 자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단지 가진 자가 자기 소유에 침입을 받거나 잃을까 두려워한다. 혹시 상대방이 해 꽂이를 하거나 엉뚱한 짓을 하여 자신의 재산에 손해를 입히게 될까 하여 못 가진 자를 함부로 다루지 못하고 마음 졸이며 달래가며 그 약자를 구슬리려 한다. 헌데 그 약자는 절대 가진 자에게 자신의 뜻을 굽히지는 않는다 다만 가진 자의 힘 이 필요할 때 채움을 받기 위해 적당히 따를 뿐이다.

공산주의에 살았던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세계관이 좁고 마음이 여리다. 큰 도둑 보다는 작은 도둑 이 많고 절대 큰 일을 저지르거나 악하게 보복을 하지 못한다. 이들은 인류를 위하거나 이웃을 위하는 것은 안중에 없다 초미의 관심은 자신의 안전하고 편안 한 삶일 뿐이다. 막스 웨버가 말하기를 가톨릭교의 사람들은 편안 한 잠을 즐기고 개신교 사람들은 풍요로운 식탁을 즐긴다 한 것처럼 공산주의 사람들은 현재의 편안한 잠을 원하지만 자본주의 사람들은 풍요로운 식탁과 미래를 지탱하게 해주는 재산의 안전을 원한다. [공산주의 사회는 미래에 대한 사회보장 제도가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은 국가의 문제이지 자신들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우리가 우리의 동족이며 이웃이자 아직도 공산주의 체제에 살고 있는 북한의 동포들을 대하거나 그들을 도울 때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핵 실험도 그러한 차원에서 [남을 믿지 못하므로 자신을 방어 하기 위해서 그리고 무언가 절실 한 필요가 있을 때 행 한 행위이다] 공격용 이기보다 방어용으로 개발 했을 뿐이다.

이들을 설득 하는 것은 인도적 차원이냐 힘이냐가 아니다. 인도적 차원인데 꼭 조건을 달아야 한다. 그리고 내 쪽에 힘이 있음을 항상 주시하게 해야 한다. 물론 어떤 조건도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그들이 신뢰를 하도록 해야 하는데 그것은 오랜 세월 후에 확실한 것을 보여주면 가능하게 된다.

결론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위기는 온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극복하는 일이지 정부나 개인의 정책의 옳고 그름이 아니다. 정부의 정책이나 어느 개인의 정책을 판단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온 국민이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단결된 그리고 정보를 왜곡 하지 말고 난관을 극복 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권세는 예수님께 있다. [마28.18]

206년 10월 정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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